S2A 갤러리에서 한국적 서정주의를 서구의 모더니즘에 접목해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정립한 김환기 ‘화중서가(畵中抒歌) 환기의 노래, 그림이 되다’ 기획전을 한다. 이번 전시에서는 김환기(1913~1974)의 1950년대 구상회화부터 1970년대 미국 뉴욕 시기의 올오버 페인팅에 이르기까지 현대적이고, 절제된 조형언어를 바탕으로 더욱 밀도 높고 풍요로운 표현을 통해 한국적 정서를 아름답게 조형화한 회화작품 총 17점이 출품된다. 특히 절제되고 통일된 색조의 무수한 단색 톤의 점이 가득 채워져 선율의 미가 느껴지는 전면점화 ‘우주(1971)’뿐만 아니라 같은 해 제작된 붉은색 계열과 푸른색 계열의 전면점화 시리즈까지 다양한 작품을 오는 12월 21일까지 만날 수 있다.
October 18, 2022